라이프스타일/기록_붙잡아두는 생각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을 때, 게으름이 나를 지배할 때

느린비 2018. 2. 21. 15:41

큰일이 났다. 
요즘은 정말 아무아무아무것도X10 하고 싶지가 않다. 짜증 100%이다. 

2월에서 부터 시작된 나의 예민함&성격변동은 지칠줄 모른다. 

책을 읽어도, 
엽서를 만들어도, 
새로운 공간에 가도,
사람을 만나도, 

요즘은 그저 그렇다. (엉엉ㅠㅠㅠ)

아무래도 거창하고 새로운 목표를 찾아야할까? 
무엇인가 잘못된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1. 지난주에 떨어진 이력서때문일까(?)

(열심히 쓰지도 않았다. 안써지는 글을 붙잡고 4시간을 카페에서 멍때렸다지)

2. 고향집에 다녀와서 일까(?)
(가족은 나에게 분명 잘해줬다. 이 나이에 세뱃돈도 받았다.
엄마는 소고기를 먹여줬다. 작년 말에 결혼한 큰언니와 형부도 우리집에 와서 좋았다.)

3. 날씨가 풀렸다가 다시 추워져서 일까, 
(그래도 많이 풀렸는데, 1월에 경험한 강추위에 비한다면 따뜻한편이다. 이제 밖에서 자전거도 탈 수 있을정도야)

4. 2018평창올림픽 때문일까,
(올림픽은 꿀잼이었다. 게다가 감동적)

5. 윗집에 주인아저씨가 이사와서 일까,
(
나에게 피해를 주는건 없다.)

6. 여행을 더 다녀와야할까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 수 있는데, 그다지 땡기지 않았다)

7. 같이 사는 언니가 예민하고 욕을 많이해서 일까, 
(사실 언니는 내눈치를 많이 본다고 한다)

괜히 화만난다. 부글부글! 


-아침에 뒷산을 다녀와도!
-설겆이를 해봐도! 
-아메리카노를 마셔도!
-수영을 해도!
-블로그에 글을 써도! 

이 찝찝함과 짜증남은 잘 사그라지지 않는다. 


무엇인가 부족한데 
무엇인가 부족한데

결국에는 내 마음이 문제라고 한다. 

아휴, 
아 템플스테이를 한번 더 다녀와야하나 

(그나마 블로그에 한번 털어놓으니 좀 나은것 같아 / 
블로그의 순기능


마음을 가다듬고, 재미있는 걸 해봐야겠다. (재미있는게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날이 이제 따뜻해질테니까 더 무엇인가 즐겁게 해볼 수 있을거야라고 믿는다.


사이드프로젝트는 이렇게해라. http://ppss.kr/archives/149125


( 우리동네, 고향에서 찍은 농구골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