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2

만피증) #2. 생리기간의 증상들

한달에 한번 또 다가오고 말았다. 다행이도(?) 만피증 발병이후에 생리 불순은 없다. 여전히 딱딱 규칙적이다. 내 몸은 항상 묵직한 비정상적인 피로감 이외에는 건강하다는 증거다. 아이러니하게도... 만피증 발병전 생리증후군은 그닥 심하지 않았다. 아랫배와 허리 통증 정도, 개보린 두알 정도로 버티었다. 하지만 지금은 좀 다르다. 생리증후군이 만피증과 함께 심해졌다. 아랫배 복통을 포함하여 몸이 아래로 꺼지는 느낌이 훨 강해졌고, 감정적 변화가 너무나도 심해졌다. 물론 그전에도 당연히 생리기간에 감정적 변화가 있었지만 (우울,짜증,분노 등), 지금은 분노조절 장애처럼 소리를 지르다가 누군가를 때리고 싶고 폭행하고 싶은 생각, 너무나 충동적인 순간이 많아졌다. 겨울에 만피증이 극심할때는 길에서 미친년처럼 욕..

만피증) #1. 만성피로증후군 CFS(=전신적활동불능병 SEID), 발병 1년이 지난 후

만성피로증후군(전신활동불내성질환)에 해당하는 증상이 발병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다시 봄이 오면서 증상이 조금씩 나아졌습니다. 아직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하기에는 무리입니다. 집안일은 쉬엄쉬엄하면서 가능한 수준입니다. (설겆이 하고 쇼파에서 잠시 쉬었다가 방정리하고 또 쉬고, 그래도 피로감이 심히 느껴질 경우 20분 정도 눈을 감고 누었다가 다시 활동함) 그나마 다행인 점은 증상이 완화되었다는 것이지요. 이것만으로도 좋습니다. 그동안 온몽이 가라앉는 피로감과 무기력 우울증으로 글을 도저히 쓸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게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천천히 그리게 만피증 증상 완화 관련하여 저의 생각과 느낌, 습관교정 등 글을 써나가려고 합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