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증후군(CFS) 완치하기

만피증) #8. 식습관 교정으로 몸의 무리를 덜자 (규칙적, 자연식 위주, 음식에 집중)

느린비 2020. 4. 23. 20:36

만성피로증후군(전신적활동불능) 개선을 하기위해 큰 도움이 되는 일 중의 하나는 

식습관 교정이다. 

 

몸속으로 들어간 음식은 신체 에너지를 생성하도록 도움을 주는데,

매일 먹는 시간이 불규칙적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거나, 과식을 한다면 몸에 무리가 간다.

 

만피증 증세를 가진 사람들은

특히 음식을 몸안에 넣는 시간을 불규칙하게 가져간다면 몸은 더 피로해질 것이다. 

 

식습관을 조금씩 바꾸어나가면서

몸이 좀 더 편안해지고

스스로가 원하는 방향으로 신체를 가꾸어 나갈 수 있다. 

 

식습관 교정, 어려우면서도 참 쉽기도 하다. (?)

 

만피증 증세가 심할 당시

식습관 교정은 꿈도 못 꾸었다. 바꾸어나갈 의지는 상상할 수도 없었따. 

입맛도 별로 없고, 우울과 스트레스가 극심한 날은 단 초콜릿과 인스턴트가 너무 당기고

일어나서 조금먹고, 먹고싶을 때 조금먹고, 그런 식이었다. 

 

당신이 만피증 증세가 극심하여 

무기력하고 전신피로감이 극에 달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음식 습관을 바꾸어나가보자.  처음에는 아침 먹는 시간만이라도 일정하게 가져간다면 대단한 일을 한 것이다.

만약 당신이 일어나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면 (밤늦게 잠들어 낮에 일어나는 등등) ...

일어나서 음식을 먹는 시간과 종류, 양을  항상 동일하게 정하자. 여기서부터가 시작이다. (ex. 누워서 일어나면 정신을 조금 차린 후 과일 한조각을 섭취) 

 

[나의 식습관 교정을 위해 하는 노력]

1. 하루 세끼 먹는 시간을  동일하게 가져간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몸에 영양을 공급해주어야 위장과 신체의 피로가 덜하고 제때 양분을 공급받을 것이다. 

아침: 9시~10시 / 점심: 12시~1시 / 저녁:6시30분~7시30분

 

2. 아침은 부드럽게, 점심은 제대로, 저녁은 가볍게

법정스님의 책에서도 나온 말이다. 본인의 취향에 맞게 자연식 위주로 식사를 조정해보자.

나의 식단은 아래와 같다.

 

>> 아침식단: 시금치그린스무디 (시금치+사과+바나나 / 시금치+키위+바나나 / 시금치+오렌지) 등

채소와 과일을 갈아서 매일 아침 그린스무디를 먹는다. 다이어트와 독소배출에 도움이 된다.

포만감도 상당하며 아침에 소화도 잘되고 배변활동이 활발해진다. 채소와 과일을 좋아하는지라 만족하면서 먹고있다. 

 

>> 점심식단: 일반 집밥음식, 국/반찬/밥 위주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조미료가 적은 나물무침, 국 종류. 일반 가정식 한식이다.

위장에 부담이 안되는 만큼 정적량 먹는다.  

 

>> 간식: 오후 외출 활동(산책 등) 이후에 급격이 체력이 저하되는 편이라 간식섭취를  4:30~5:30 사이에  먹는다. 

간식으로 과일이나 떡류, 탄수화물(고구마 감자), 단맛이 덜한 부드러운 과자 등등 그날 먹고 싶은 간식을 먹는다. 

 

>> 저녁식단: 요거트, 샐러드 

요거트에 과일을 섞어먹거나 채소과일 샐러드를 만들어서 먹는다. 

저녁에 배가 계속 고프고 허기가 지는날이면 추가로

단호박, 감자등의 탄수화물을 섭취하거나 밥두숟가락과 반찬 조금을 먹기도 한다. 

 

여러번 시도를 거쳐서 위와 같은 식습관이 나에게 적당하여

현재 요러케 먹고 있다. 

 

본인의 취향에 맞게 자연식 위주의 식습관을 구성하여 규칙적으로 식사한다면 몸에 무리가 덜가고 피로가 줄어들 것이다. 

 

3. 가공품을 멀리, 자연식 위주의 식사

평소에도 채소와 과일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채소와 다양한 과일을 지금도 많이 먹는 편이다.

 

이전과 달라진점이 있다면....

- 과자, 초콜릿을 줄이고 라면을 끊었다. 

- 카페인, 알콜, 탄산이 들어간 음식은 아예 먹지 않는다. 

 

라면은 정말 좋아했는데 이제 섭취하지 않는다. 끊었다고 노력을 했기보다는

집에서 먹는 나물이나 국이 너무 맛있고 건강해지는 느낌이어서 라면을 먹을 일이 없다. 

 

초콜릿과 과자는 생리때의 유혹을 특히 끊을 수가 없어서... 나름 스스로와 약속을 하였다. 

> 일반 편의점에서 파는 초콜릿이 아니라, 초콜릿은 카카오함량이 높은 양질의 초콜릿을 따로 구입하여 먹기로 하였고,

> 과자는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맛의 구운과자, 뻥튀기, 부드러운 맛의 과자를 위주로 몇 조각 먹는다. 

평소에 치토스나 콘칩을 아주 좋아하였는데 ㅎㅎㅎ 안먹다가 갑자기 먹어보니 맛이 너무 쎄서..이제 그닥 끌리지 않음. 

 

그리고 가공육류나 캔에 들어있는 통조림 식품, 냉동가공 식품은 피한다.

최근에 스팸을 계란물에 입혀서 반찬으로 먹었는데 

먹은 이후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되서 안먹게 되었다. 맛이 너무 짜기도 하고....

위장이 거부해서 가공햄과 냉동만두 등 피하기로 한다.

치킨도 2~3조각만 먹어도 소화가 잘 안되서 그냥 안먹게 됨. 

 

커피. 작년 봄부터 몸이 안좋아지기 시작하면서 커피는 그냥 안먹게 되었다. 자극적이고 안그래도 수면장애가 있는데 커피까지 먹는다면 도움이 안된다. 최근에도 홍차인줄 모르고 밤에 홍차를 마시고 잠들었는데... 새벽에 갑자기 깨서 당황한 적이 있었다.

카페인이 들어간 제품은 신체리듬의 안정에 방해가 되므로 멀리하자. 

 

자연식 섭취를 늘리다보니 

가공품은 그냥 위장이 안받아 들이는 경향이 있다. 요즘은 위장을 섬세하게 관찰 중이다. 위장은 평생 우리 몸을 위해 움직이므로

위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음식을 위장에게 선물해주자. 위장도 기뻐하고 감사해한다.

 

요즘

음식 고민은...

소화가 무리없게 되긴 하는데.... 뭔가 시원하게 (?) 안된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음식량과 영양제섭취량을 조절중이다. 

 

아마도 식사 전 후에 섭취하는 건강식품영향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어떤 날은 영양제를 안먹었다가, 식후에 먹어보기도 하고, 

영양제 가루 양을 줄여보기도 하고 실험중이다.

 

4. 오로지 음식에만 집중하기

또 음식을 섭취할 때는 반드시 식탁에 앉아서 먹으려고 하고 스마트폰이나 티비를 보지 않는다.

먹는 음식에만 집중한다. 내가 먹는 음식이 어디에서 왔는지, 조리법은 무엇인지, 무슨 색인지 자세히 관찰하면서 되도록 잘 씹어 먹는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재미있게 먹는다.

 

음식을 누군가와 함께 먹는다면 이야기를 하면서 재미있게 먹는다.  그럼 소화가 잘 되고 위장이 잘 움직인다. 뇌 피로도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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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 시행착오를 거쳐서 

나에게 점점 맞는 식사시간대와 음식구성, 식사량을 찾아갔다.

 

앞으로도 점점 수정될 것 같다.

 

너무 팍팍하게 하지말고 

조금씩 조금씩 바꾸어나가보자. 

이것으로 먹다가 몸에 안받으면 다른 음식으로 또 바꾸어보고....

 

식사에 신경을 쓰고 규칙적으로 먹으니

몸의 부담이 줄었고 전보다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나아지고 있다.

 

굉장히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