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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바간] 바간이 선물하는 3가지 색채

느린비 2017. 12. 21. 13:25

2017년 11월 25일 토요일 ~ 11월 28 화요일, 미얀마 바간


바간에 3일간 머무르면서 

바간은 다양한 색감을 가진 유적도시구나,

시간에 따라, 장소에 따라 

시시각각 나에게 아름다운 컬러를 선사한 바간.


바간에서는 공간과 시간이 선물하는 색의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바간의 색

1.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분홍빛, 그러면서도 잿빛

이름모를 언덕에서 일몰을 기다리며,
일몰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얼굴은 따뜻하면서도 차가운 분홍빛으로 물들어간다. 

하늘과 함께 물들어가는 사람들.
마침내 하늘은 회색이 된다.


2. 수많은 불탑의 세월이 담긴 진한 주황색 

햇빛에 반사되는 불탑은 점점 더, 황홀한 주황빛으로 빛이난다.
오후 3-4시쯤 바라보는 바간 풍경은 눈이 부셔

붉은 불탑사이에 고개를 불쑥 내미는 초록잎.
초록&주황의 조화도 기분이 좋다. 

주황빛의 가장 하이라이트
무슨 말이 필요해.


3. 새벽녁, 하늘을 바라보며 짙은 파란색

어두운 새벽, 길을 달려 뚜벅뚜벅 불탑을 올라가면
캄캄한 하늘이 보이는데
별은 빛이나고, 불탑은 아무말없이 해를 기다리고 있다. 

검은색에서 짙은 파란색으로 
별은 사라지고 맑은 하늘이 보인다. 



바간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침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고나서, 숙소에서 한숨 푹 자고

점심 때 쯤 슬슬 다시 일어나,
유적지를 몇가지 본 후,  

다시 일몰을 보러 자신이 마음에 드는 장소를 찾아나선다. 

일몰의 색 
한낮의 색

일출의 색

3가지 색감을 감상할 수 있는 바간
한가지 색으로 설명할 수 없다. 

바간에서 색감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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