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_여행굿즈 만들기

[여행굿즈 제작] #1. 드디어 시작된 여행기념 굿즈 만들기

느린비 2018. 2. 2. 18:25

[1]  
작년 태국 미얀마 여행을 다녀와서
아 뭔가를 만들어야지... 만들면 좋을 텐데 생각을 하였다.

그게 무엇인지는 잘 몰랐고 
"무엇인가 꼭 만들어야해!"라는 말이 계속 떠올랐다. 

[2]
뭘 만들어야 할까?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우선 3천 장이 넘는 사진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차곡차곡, 마음에 드는 사진을 보정하고 
그중에서도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은 엽서로 인화하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종종 마음에 드는 사진은 엽서로 인화하여 
친구 생일이나 연말에 메시지를 적어 건네기도 하니까 

[3]
음, 엽서로는 부족한데? 엽서말고 또 뭐가 있지? 
- 스티커
- 달력
- 사진첩
- 마스킹테이프
- 에코백 
- 패브릭천 등등 

내가 만들 수 있는 건 다양하다. 이렇게나 많다니 기쁘다.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활용해서 굿즈를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4]
먼저 가장 손쉬워 보이는 스티커 만들기를 시작하였다. 
내가 방문한 도시별로, 도시의 이름을 넣어 편집하지 시작

음, 나름 마음에 드는데? 이렇게 보니 미얀마에서 기억이 다시 떠오른다. 

https://www.ohprint.me/
스티커 제작은 '오프린트미' 사이트를 활용하였다. 편집 도구는 나름 쉬운 편(?)
어서 배송이 와야 할 텐데......

[5]

나는 왜 여행 굿즈를 만들려고 할까?
이상하게도 굿즈 만들기 집착이 생겼다. 왜 그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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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어느 한 미술사 학자의 글을 본 적이 있다. 

우리가 미술관을 관람하고 나서 왜 기념품(굿즈)을 사는 것일까요?
미술관에만 있는 작품을 우리 곁에 두기 위해, 일상에서도 간직하기 위해서라고. 

아마도 나도 같은 이유인 것 같다. 
잊혀져가는 여행의 기억을 붙잡기 위해서

여행기 사진을 볼 때마다 그때의 분위기, 냄새가 생각나니까

일상 깊숙이 여행을 추억하고 싶어서 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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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어서
빨리빨리
맹글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