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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천 [하지 않을 일 리스트] 해야하는 일이 너무나 많다고 느껴지면, 읽어야할 책

느린비 2018. 4. 14. 10:58

하지 않을 일 리스트? 

도서관에서 인문사회관련 서가를 둘러보다가, 이 제목의 책이 눈에 띄었다. 


"하지 않을 일 리스트"라니, 왠지 나에게 꼭 어울리는 제목이다. 
사회에서 응당 "해야할 일"이라고 말하는게 "강요, 폭력"으로 느껴지기도 하니까,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나는  무엇을 해야한다고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중에서는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도 있었지만, 
그게 바로 "내가 정말 원하는 욕구인가? 사회 또는 주변인의 욕구인가?"를 잘 구분하지 못하였다. 


그저 “이건 해야만해" 당연히 생각하고 하였던 것도 있었다. 


지금은 다행히도,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고, 조금은 내려 놓을 있어 다행이다.
하고 싶은 리스트 보다 하지 않을일 리스트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사는건,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가 생각한대로, 마음먹은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안다


혹여나,
내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화를 내거나 분개한다면, 그건 오만한 행동일지도 모르다. 


그래도 괜찮아생각하며 느슨하게  걸어가보자. 




내가 반드시 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는 일을 더는 하지 말자.
주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해도 나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아가자.

> 다른 사람과 세상의 평가로 내 행동을 정하는 것이 아닌 나만의 가치관 갖기
> 다른 사람과 세상의 속도를 무리하게 쫓지 않고 나만의 속도를 파악하기 



이 책을 읽으며,

부담스럽지 않고 포근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참 모르는 것 같다. 
아마도 인간이 주변의 영향을 받는 사회적 동물이라 그런지, 

자신이 무엇을 할 때 기분이 좋은지, 
어떤 상황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이 아픈지, 
자신에게 어울리는 진정한 자유로움이 무엇인지를, 포기해야하는 것은 무엇인지


특히나 한국사회에서는 더더욱 내가 누구인지 알기가 어렵다. 

앞으로 삶의 방향이 고민되거나, 
이렇게 살아온대로 살아가면 왠지 안될 것 같은 기분. 

껍질 외면의 변화가 아닌 
진정한 가치관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

 
스스로를 내려 놓으면서 이 책을 음미해보자. 

명확한 해답을 줄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생각의 틈을 만들어 줄 수 는 있다.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며,
이런 책을 쓰고, "파" 작가와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하는 사람이 더더욱 많아져 안심이 된다. 



(특히 작가가 강조한 글은 파란색으로 중요표시를 해놓아서  읽기가 더더욱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