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3

만피증) #7. 내 몸이 허용하는 운동을 해보자 (feat. 요가)

만성피로증후군(전신적 활동불능병) 증세가 겨울에 심했을 당시 나의 몸으로 그저 할 수 있는 움직임, 운동은 아파트 단지를 걷는 정도 였다. (만약 빨리 걷거나 뛰기라도 한다면 몸은 더더욱 땅바닥 지구 내핵 아래로 꺼져버린다.) 그것도 겨우 내 자신을 설득하여 음식물 쓰레기나 재활용품 쓰레기 봉투를 들고서 "나가야 해, 나가야 해, 조금이라고 움직여야해." 라고 말하면서 정신과의원에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 우울증 초기가 의심되니 당장 약을 먹는 것보다 우선 좀 지켜보자고 했다. 처방전은 "규칙적인 생활습관, 운동" 이였다. 정신과 의사가 물었다. "어떤 운동을 하세요?" // "산책이요. 산책정도 겨우 할 수 있어요." "그건 운동이 아니에요" // 나.. 할말을 잃음. 내 몸 상태로 병원을 찾아간 것도..

만피증) #6. 내가 겪은 만성피로증후군 CFS(=전신적활동불능병 SEID) 증상들

작년 3월 부터, 1년동안 만성피로증후군 관련 다양한 증상을 겪어왔다. 이명(귀울림) / 귀펄럭임(이관개방증) / 귀먹먹 / 청각과민 눈부심 / 눈침침 / 복시 / 안구건조증 / 비주얼스노우 / 시력저하 메니에르 / 이인증 / 구강건조(입마름) 우울증 / 무기력증 / 대인기피증 / 정신산만 / 기억력퇴화 / 인지장애 전신피로 / 기력소진 / 전신몸살 / 어지럼증 / 소화불량, 소화장애(식사 후 기절함) 브레인포그 / 머리멍함 / 분노조절어려움 감정폭팔 / 공황장애 / 근무력 / 전신무력 불면증 / 수면장애 / 불안장애 / 무성욕 >> 항상 몸 상태가 심한 감기몸살에 걸린 상태임. >> 항상 몸 상태가 생리 가장 심한 날 처럼 무겁고 무엇을 할 의지가 도저히 안남. >> 항상 몸 상태가 깊은 우물안에 잠겨..

만피증) #1. 만성피로증후군 CFS(=전신적활동불능병 SEID), 발병 1년이 지난 후

만성피로증후군(전신활동불내성질환)에 해당하는 증상이 발병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다시 봄이 오면서 증상이 조금씩 나아졌습니다. 아직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하기에는 무리입니다. 집안일은 쉬엄쉬엄하면서 가능한 수준입니다. (설겆이 하고 쇼파에서 잠시 쉬었다가 방정리하고 또 쉬고, 그래도 피로감이 심히 느껴질 경우 20분 정도 눈을 감고 누었다가 다시 활동함) 그나마 다행인 점은 증상이 완화되었다는 것이지요. 이것만으로도 좋습니다. 그동안 온몽이 가라앉는 피로감과 무기력 우울증으로 글을 도저히 쓸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게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천천히 그리게 만피증 증상 완화 관련하여 저의 생각과 느낌, 습관교정 등 글을 써나가려고 합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