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2

만피증) #2. 생리기간의 증상들

한달에 한번 또 다가오고 말았다. 다행이도(?) 만피증 발병이후에 생리 불순은 없다. 여전히 딱딱 규칙적이다. 내 몸은 항상 묵직한 비정상적인 피로감 이외에는 건강하다는 증거다. 아이러니하게도... 만피증 발병전 생리증후군은 그닥 심하지 않았다. 아랫배와 허리 통증 정도, 개보린 두알 정도로 버티었다. 하지만 지금은 좀 다르다. 생리증후군이 만피증과 함께 심해졌다. 아랫배 복통을 포함하여 몸이 아래로 꺼지는 느낌이 훨 강해졌고, 감정적 변화가 너무나도 심해졌다. 물론 그전에도 당연히 생리기간에 감정적 변화가 있었지만 (우울,짜증,분노 등), 지금은 분노조절 장애처럼 소리를 지르다가 누군가를 때리고 싶고 폭행하고 싶은 생각, 너무나 충동적인 순간이 많아졌다. 겨울에 만피증이 극심할때는 길에서 미친년처럼 욕..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을 때, 게으름이 나를 지배할 때

큰일이 났다. 요즘은 정말 아무아무아무것도X10 하고 싶지가 않다. 짜증 100%이다. 2월에서 부터 시작된 나의 예민함&성격변동은 지칠줄 모른다. 책을 읽어도, 엽서를 만들어도, 새로운 공간에 가도, 사람을 만나도, 요즘은 그저 그렇다. (엉엉ㅠㅠㅠ) 아무래도 거창하고 새로운 목표를 찾아야할까? 무엇인가 잘못된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1. 지난주에 떨어진 이력서때문일까(?) (열심히 쓰지도 않았다. 안써지는 글을 붙잡고 4시간을 카페에서 멍때렸다지) 2. 고향집에 다녀와서 일까(?) (가족은 나에게 분명 잘해줬다. 이 나이에 세뱃돈도 받았다. 엄마는 소고기를 먹여줬다. 작년 말에 결혼한 큰언니와 형부도 우리집에 와서 좋았다.) 3. 날씨가 풀렸다가 다시 추워져서 일까, (그래도 많이 풀렸는데,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