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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바간/인레/만달레이 게스트하우스(호스텔) 평가는?

느린비 2017. 12. 30. 00:52

배낭여행은 역시 게스트하우스다...
이번 미얀마여행에도 어떤 '호스텔'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설렘 한가득 :) 


미얀마 호스텔은 시설이 깔끔한 편이다. 
가격은 태국보다 좀더 비싸긴 하지만,

미얀마 호스텔 평균가격: 1만2천원~1만5천원에 형성됨. (태국은 7천원부터 시작) 


양곤, 바간, 인레, 만달레이서 머무른 호스텔 모두 좋았다.
Booking.com 부킹닷컴에서 후기를 보고 호스텔을 미리 예약하였다. (평가 8점 이상으로) 

딱히 나쁘거나 불쾌한 경험을 한 호스텔도 없었고 직원모두 친절한 편. 


그래도 더 애정이 가고 좀더 머물고 싶었던 호스텔이 있었다..... 

내가 호스텔을 평가하는 기준은 조금 남다를 수도 있다. 


1. 소란스럽지 않을 것. 

(너무 여행자들이 떠들거나, 정신없는 분위기는 사양이다.
조곤조곤 여행자들이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음)

2. 조금 침대가 좁거나 시설이 불편하더라도, "고유의 그 호스텔만의 분위기"가 있는것을 추구함.  
(무슨말인지 이해못할 수도 있겠다. 각국의 호스텔을 자주 머무는 여행자라면 이해하실 듯) 

3. 직원이 너무 억지로 친절하거나 미소를 짓지 않았으면 좋겠음  
(가끔, 조금 부담스러운 친절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불친철한것보다는 백배 좋음.
그동안 불친절한 호스텔은 없었으니 다행) 

4. 6인실 이상은 사양함. 
(정신없다...) 

5. 조식은 없어도 좋으나, 간단한 간식을 제공하거나 음식을 판매하는 호스텔을 선호함.
(호스텔에 도착하고 짐풀고나면 밖에 나갈 힘이 없으니까...)

이것은 내가 호스텔을 나름 평가하는 기준이다. 
여러분은 어떨지 모르겠네. 

위 기준을 근거로... 머무른 호스텔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1. 양곤에서 머무른 호스텔 
Backpacker(Bed & Breakfast)
http://www.booking.com/Share-ChyfIE

배낭여행을 하면세 BEST 상위 순위에 들어가는 호스텔이다.
양곤에 여행 가셨나요? 그럼 그냥 여기에 머무르세요. 
(내 기준) 최고의 호스텔이다. 

호스텔 옥상에는 조식을 제공하고, 커피도 마시고~ 주스도 언제든지 마실 수 있다.  분위기도 소란스럽지 않고 차분하다.
옥상에서 보이는 양곤시내풍경이 끝내준다!

호스텔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
양곤에 간다면 백팩커호스텔에 머무르라고 꼭 추천하고 싶다.

스태프들도 친절하고 침대도 아늑하다. 분위기도 조용하고...
양곤강을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여기에 머무르세요. 


 
2. 바간에서 머무른 호스텔 
로얄바간 호텔
http://www.booking.com/Share-ch9Ymno

호스텔이라기 보다는, 호텔과 호스텔 중간 급의 숙소이다. 
3인실에 머물렀는데 침대도 푹신하고 컸으며, 깔끔한 편.
아침마다 물과 수건, 칫솔치약을 제공해주어서 좋았다.

자전거와 이바이크도 대여 가능하며 스태프들은 쾌활한 편(?)이다. 

로얄바간 호텔의 가장 좋았던 점은 조식이 맛있다!!! 무려 뷔페식. 



3. 인레에서 머무른 호스텔 
오스텔로벨로(Ostello Bello), 인레 낭쉐지점  

http://www.booking.com/Share-5udH7x

인레호수로 들어가기 위한 낭쉐마을에 위치해있으며
선착장과도 매우 가깝다. 

그리고, 일찍 도착하였다면,,,,,,,,,, 무료로 잠잘 수 있는 공간을 내어준다! (이건 진짜 감동..
새벽 5시에 도착했는데, 호스텔의 서비스 덕분에 2시 체크인 전까지 꿀잠잘 수 있었음...) 

아쉬운 점은 로비가 조금 소란스럽고, 침대가 좁은편.
그러나, 호스텔 음식도 맛있고 스태프들도 밝다. :) 

오스텔로벨로 옥상풍경. 밤에는 칵테일도 판매한다.

체크인 전까지 잠을 잘수 있는 공간! (감동 ㅠㅠ) 



4. 만달레이에서 머무른 호스텔 
다운타운 앳 만달레이 (Downtown @ Mandalay)

http://www.booking.com/Share-Q9ok2H

직원들이 친근하고 자상하다. :) 
소란스럽지 않고 조용하게 편히 머무를 수 있어서 좋았다. 
조식도 훌륭하다. 복도 샤워시설도 깔끔. 
째쪼마켓이랑 가까움! 

마지막 여행지인 만달레이에 꼭 어울리는 호스텔이다..

귀여운 장식품이 여기저기에.

쉬는 공간이에요.

그리고.. 이 호스텔 2층에.. 프렌즈 미얀마 여행책을 기부하였는데...(버리고 간건 아니야;; 한국어책이 하나도 없길래 ㅎㅎ) 
아직도 잘 있을지 모르겠다. 
잘 보시기를. 


가장 만족스러운 호스텔 순위

1위. 양곤, 백팩커스
2위. 만달레이, 다운타운앳 만달레이
3위4위. 바간, 로얄바간 호텔 / 인레 다운타운앳 만달레이 호스텔 (공동!)

순위를 매겨보았지만, 4곳 모두 훌륭하였다. 
모두다 추천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