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2

[퇴사 이후] #14. 나는 왜 다시 아르바이트를 선택하였는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한지 어느덧 2주가 되었다. 퇴사이후, 나는 왜 흔히 세상이 말하는 "정기적으로 할 수 있는 일, 정규잡"이 아닌 아르바이트를 선택하였는가? 먼저 아르바이트에 대한 나의 과거 인식을 살펴보겠다. 대학교에 들어가자 마자 알바생 생활은 시작되었고 카페, 의류가게, 학원, 서점, 벽화, 단기행사, 길거리홍보 ...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두루 거치며 나름 아르바이트에 잔뼈가 굵었다. 그리고 취업을 할 무렵, 정기적으로 돈을 버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3번의 인턴, 1번의 정규잡을 거쳐 다시 아르바이트란 말이지. 그러게(?) ( 엄마는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말에, 조금 놀라셨지만 "그래 너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라, 안아프면 됐지, 라고 하셨다" ) 이번 겨울을 쉬면서 보내고, 봄이 되어 노동(=돈을 ..

[제주도 워킹 홀리데이] 비판적 고찰, 이거 당연한 건가?

1. "제주도 워킹 홀리데이"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 저것 정보를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운이 좋게도 비행기표 지원, 숙소 지원, 주급을 지원한다는 핸디즈에서 "제주도 워킹 홀리데이 스태프 선발 면접"도 보았다. (어쩌다 서류통과까지!) 2. 실제, 제주도 워킹 홀리데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자체도 없을 뿐더러 핸디즈 제주도 워홀은 비행기표, 숙소를 지원하는 등, 조건이 좋았기 때문에 나와같은 많은 청년들의 지원이 있었나보다. 홍보자료에 의하면, 40:1 이라고 하니 3. 그리고 면접을 보았다. 면접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고, 나도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였다. 큰 어려움은 없었다.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남성은 잠시 쉬고 싶은 마음에 제주도 워홀을 희망하였고, 대학교를 휴학하고 워홀을 지원하는 학생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