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3

[퇴사 이후] #10. 'ebs 퇴사하고 오겠습니다'를 보고

[1] ebs 다큐 시선, "퇴사하고 오겠습니다"를 보았다. 나와 같은 청년들의 '퇴사'이야기이다. 이들도 나처럼 퇴사를 하였고, -그들이 왜 퇴사를 하였는지 -퇴사하고 나서 무엇을 얻었는지 -퇴사 후, 하는 일은 무엇인지 내용을 담고 있었다. [2] (유튜브에서 다시보기를 할 수 있음, 링크 클릭) https://youtu.be/1m3UfAhZ3Mc 다큐를 보는 내내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었다. "막상 이렇게 살아보니까, 별로 내가 바랐던 삶이 아닌 거예요." "내기 이길 대로 쪽 열심히 살면 편집장이 되는거잖아요. 저분을 보면 행복해 보이지 않는 거죠." "네가 이 조직에서 살아남으려면 네 성질을 죽여라"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입사 1년 차 때 아 이러다 일찍 죽겠구나" "학교에서 배운 것들..

[다양한 삶] 제주 살이? 제주도 워홀러에 지원하다.

1. 서울살이 7년차. 퇴사를 하게 되면서 이후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어요. 평소 같았으면 여행을 다녀오고 조금 쉰 후, 재빨리 채용공고도 살펴보고 채용설명회도 가고 했을텐데 이상하게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괜찮은 조건의 취업프로그램도 알게 되고 담당자도 만났는데, 정말 지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분야도 제 전공이고 새롭게 신입으로 지원할 수 있었는데 마음이 동하지 않았어요. 2. 나는 왜 그럴까? 무엇이 문제일까? 지금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인가 결핍된것 같았어요. 내가 당장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젊을 때 조금이라도 벌어야 할 때 이런 생각이 들다니, 참 생각이 없는것 같기도 하고요.... 그냥 스스로를 내버려뒀어요. 마음이 이끄는 대로 관심있는 책도 읽고, 관련 정보도 ..

[퇴사 이후] #5. 남이 규정하는 나, 내가 규정하는 나

1 듣고 싶은 워크샵이나 강연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 이런 주제가 나와 어울릴까? 이 강연자의 삶은 이러하네. 좀 더 영감을 주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나도 이렇게 살아볼까? " 등등의 생각을 하면서. ------------------------------------------------------------------- 2 최근에는 '디자인 씽킹' 관련 워크샵에 다녀왔어요. 팀 단위로 수업이 진행되었고 옆 사람과 짝꿍이 되어야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앞에 교육하시는 분이 "옆 사람의 얼굴을 그리고 취미, 하는 일을 물으면서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마련해보겠습니다." 라고 말하네요. "디자인씽킹에서 제발 이런것 좀 안 했으면 좋겠는데... 해도해도 적응이 안돼...소오름" 옆 사람이 저에게 묻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