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_인생 다양성 실험

[삶의 방식]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느린비 2018. 1. 12. 00:31

사람이 사는 방식은 다양할 텐데 모두지 감히 잡히지 않았다. 

일을 하고 있을 때도, 회사에 나와서도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살 수 있을꺼야" "직장과 지금 하는일 말고도 무엇인가 있을꺼야" 라고 막연히 생각하였다. 

(이런 생각이 일어난 이유는 현재 내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무엇인가 결핍되어 그런 것 같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내가 직접 경험해보지 않았는데,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어떻게 체험할 수 있지? 라는 물음에서 시작하여, 나는 다른이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간접경험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인터뷰기사나 뉴스기사를 샅샅이 뒤져보기 시작하였다. 
구글 검색창에 "퇴사 후/삶의 방식/삶의 다양성/N잡러/비정규직/제주도 살기/강릉 살이/비혼" 등등의 키워드를 검색하였다. 

내가 검색한 키워드들은 보통 사람들의 삶의 형태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였다. 

-주로 퇴사 후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이나 N잡을 선택한 사람들은 어떤지, 
-대학교를 가지 않은 친구들은 어떤지,
-도심이 아닌 제주도, 강릉 등지에 삶은 어떠한지, 
-과도한 노동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택한 이야기 
-좋아하는 일을 하며 어떻게 살까, 이게 가능할까?

내 무의식 속에서 생겨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이것 저것 검색하고,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며 조금이나마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것인가?"에 방향을 어렴풋이 예상해 보았고 도움이 되었다. 

뭐 나의 물음에 대한....시원한 해결책을 찾은건 아니지만, 
이것또한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삶의 방식을 찾아나가기 위해서, 
내가 찾아본  "뉴스 기사 & 인터뷰 기사 모음" 이다. 

혹시 나와 비슷한 고민이나 궁금증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아래의 링크들이 참고가 되면 좋겠다. 


1. 다양한 노동의 형태가 있다. 
프리랜서/N잡러/비정규직이라도 상관없어. 내가 좋으면 그만이지 

정규직이 아닌, N잡러와 비정규직을 하면서 당당하게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정규직과 관계없이 본인이 '자신의 선택'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더 삶을 행복하고 유연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또 한가지 드는 생각은 "왜 우리는 정규직에 목을 맬까?" 아마도 정해진 사회에 기대는게 안전하고 스스로 불안하니까,
자신의 삶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은 역시 쉽지 않다. 

<관련기사 모음>

저희는 평생직업 대신 삼중생활 선택한 'N잡러'입니다
https://1boon.daum.net/jobsN/59fd981a6a8e510001546901

'N잡러'를 꿈꾸는 당신에게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09384.html

나는 '비정규 육체파 제주 일꾼' 김태호입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21913047

회사 대신 선택한 '그림' 열심히 일하게 됐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50296

이직만 8... 정규직 포기하고 찾은 '꿈의 직장'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92201



2.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자 
돈보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위해 퇴사도 하고, 본인만의 가게(회사)도 열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좋아하는 일을 하다니, 멋있고 행복해보인다. 
우리는 일을 하면서 '이게 정말 내가 좋아서 하는일인가? 어쩌다 보니 보통에 범주에 들기위해 이 일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물음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하루 살기 바쁜데 이런 질문조차 던지는게 괴롭고 힘겹다. (나도 힘들어...) 

이렇게 살아가는게 편하고 스트레스도 적으면 상관이 없지만,
마음이 공허하고 계속 불만이 쌓인다면 꼭 자신에게 물어봐야한다. 

<관련기사 모음>

"좋아하는 하며 있어요" 직장인 거부한 3인방 스토리
http://bizhankook.com/bk/article/14631

원없이 부어라나는 원부술집 사장 원부연입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21873514

나는 딸기 키우는 '청년 농사꾼권두현입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21909001

학원+작가+스타트업… 100  '구닥뒤엔 'N잡러' 삼중 생활

http://news.joins.com/article/22016726

소셜 클럽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14/2017121400797.html



3. 도심이 아니여도 괜찮아. 더 멋진 삶이 기다리고 있어. 

서울을 떠나 조용한 곳에서 삶을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 

몇년 전부터 도시를 벗어나 조용하고 자연속에서 사는 게 하나의 트렌드가 된지 오래다. 
나도 꽤나 고민했었다. 제주도로 워홀을 가볼까? 강릉에서 몇일만 있다가 올까? 
내가 지금 겪고 있는 문제는 내가 서울에 살아서 인가? 나는 원래 도시를 싫어하는 사람인가? (이 질문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음) 

주변의 도심 환경, 자연 환경이 내 삶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 
이런 질문들을 던지면서 빡빡한 도시가 아닌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이 궁금하였다. 

<관련기사 모음>

나는 '비정규 육체파 제주 일꾼김태호입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21913047


서울은 싫어, 제주도는 비싸 나는 강원도로 간다

http://www.hankookilbo.com/v/e4999d2825b3443dbc1af4b804cc23ff

"강릉의 느린 . 풍족하지 않아도 행복해요"

http://www.hankookilbo.com/v/b4b2ef3a4ea149a8afd4aec953b257cd



4. 열심히 사는건 지쳐.
아무나가 되자.

'내 방식'대로 '아무것'이나 되고 싶다. 

한국사회의 시스템을 따라가는건 너무 벅차다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스스로를 채찍질 하면서 무리하게 갈필요가 없지.
소소하게 즐기면서 돈도 조금벌면서 인생을 누리자. (맞다. 이게 정말 맞는말 아닌가?!)

'아무나'라는 표현을 쓰긴 썼지만, 결코 사람들이 정말 ~~ 아무렇게나 살아야지. 이 의미가 아니다. 
흔히 한국에서 '성공'이라고 말하는 '조건들'아무렇게나 상관없이 자신만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관련기사 모음>

[노멀크러시] 성공 관심없어!… 나는 '아무나' 되련다
http://hankookilbo.com/v/475efa8f2a9e42cbb1aabe9cc033bf21

[2030 콘서트]소비 줄이고 자발적 백수 되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8132119415&code=990000


퇴사를 결심한 순간 회사가 재밌어졌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10/2017031001731.html




1. 다양한 노동의 형태가 있다. 
2.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자 
3. 도심이 아니여도 괜찮아.
4. 열심히 사는건 지쳐. 아무나가 되자. 

굳이 모은 링크들을 '4개의 범주'(근무형태 / 좋아하는 일 / 사는 환경 / 임하는 태도? )로 나누어 보았지만,
결국 본질은 하나다.   


위 링크들은 "스스로 삶을 마주하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원하는 방식대로 자신의 삶을 가꾸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인것 같다. 

이 사람들에게는 물질적 성공, 사회적 시선과 관계없이
본인에게 어울리는 "삶의 방식"을 찾아갔다. 

반드시 위 내용의 사람들처럼 살아갈 필요도 없지만,
"내가 누구인지 인식하고, 내 마음을 헤아리고 잘 살아가고 있는가?" 질문은 해볼 수 있겠다. 


링크들 모으면서 나는 "도대체 이 링크들을 왜 모으고 이 기사들을 왜 읽고 있는 건가?" 생각이 들었는데
조금 정리가 되는 것 같다.  


스스로 찾아가는 삶의 방식.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photo by. dandanbi
2017/11/Thailand-Pai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