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오늘의 일상기록

[퇴사 이후] #12. 앞으로 뭐할까? 라고 물어보면

느린비 2018. 2. 13. 15:38

[질문]

앞으로 뭐 해 먹고 살까? 무슨할까? 이야기하면 
반응은 다들 각기 다른데, 
.
.
.

"차라리 대기업에 지원해서 들어가 봐, 너 나이는 아직 신입으로 괜찮아"
어차피 고생하는거, 돈이라도 많이 받는 게 나아. ㅇㅇ"

"대기업의 시스템이 되어서 부속품처럼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시스템 없는 것보다 기업의 부속품이 되는 게 나아. 

"무조건 칼퇴 보장되는 곳으로 들어가"
계약직이든 뭐든, 저녁에 내 시간 보장되는 곳. 

"차라리 공무원 준비하는 건 어때
그나마 공무원이라도 돼야 살만하다."
 
"야 그냥 한국 떠, 빨리 뜨셈. 헬조선 탈출이요. 
나 곧 캐나다 감. 한국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나는 한국에 태어날 운명이 아니었는데, 이제라도 떠나야지" 

"니가 지금 배가 쳐불러서 그렇지
그냥 닥치고 아무일이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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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혼란스러워. 
혼자 있어야겠다. ;_; 
(다들 나가주셔요)

물어본 내가 잘못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