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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비의 사진엽서] 날이 추우면 후회가 되는 것들

날이 정말로 춥구나 문밖을 나서면 추위가 나를 감싼다. 몇걸음 움직이고 나서 드는 생각, 나는 왜 오늘 패딩이 아닌 모직코트를 입은 것인가, 왜 장갑은 끼지 않았을까, 집에서 굴러다니던 손난로나 챙겨서 나올걸 (다시 집으로 들어가기에는 조금 늦은것 같은데, 어쩌지) photo by. dandanbi 2017. 12 / myanmar - inle

[단단비의 사진엽서] 잃을게 없어서 좋다. 그러니까 마음대로 가는거야

나는 잃을게 없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도 없고 (주변의 기대도 크지 않아) 누가 뺏어갈까 봐 전전긍긍하는 돈과 재산도 없으며 (소중한 물건은 몇 개 있다) 누군가의 인생을 당장 책임져야 하는 환경도 아니다. 그러하니 내 인생을 온전히 살아가면 되구나. 좋구나아! (잃을게 있어도.. 하고 싶은거 하는건 좋은거같아) Photo by. dandanbi

[2017 티스토리 결산] 우와, 작년 티스토리 활동 정리! 꽤 멋진걸?

오늘 티스토리에 접속하였더니 오른쪽 상단바에 알람표시가 보인다. 왠 알람표시일까? 사람도 많이 안오는 블로그인데...음 뭐지 (기대반) 짜잔! 티스토리 결산이란다. 티스토리 결산 이벤트 페이지로 작년 한해 나의 블로그가 어떠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안그래도 요즘 블로그 활동이 좀 소홀했는데 결산 덕분에 폭풍감동하여 다시 티스토리 활동을 열심히 하기로! 이벤트 페이지를 만든 기획자와 개발자의 노고가 보인다. 내 블로그 활동을 다시 돌려놓을 만큼! 좋은 사용자 경험이다. 페이지 하나하나 문구 하나하나 왜이렇게 좋은 걸까! 티스토리만의 매력이다. 딴딴비의 블로그 결산페이지로 가보자: http://www.tistory.com/thankyou/2017/tistory/1931114 1. 결산 페이지의 제목은 ..

라이프스타일 2018.01.09

[스톡이미지 등록] 1#. "셔터스톡, 크라우드 픽"에 이미지를 등록하고 떼돈을 벌어보자.

이미지를 판매하는 사이트가 몇몇개 있다. 게티이미지, 셔터스톡 등등 https://www.shutterstock.com/ko/ 한국에는 최근 "크라우드픽 Crowd Pi"c 이라는 사이트가 생겼다. https://www.crowdpic.net/ 외장하드와 카메라 메모리에 썩혀있는 사진이 아까워서... 그래! 내 사진을 팔아보는거야! (백수여서 돈도 없으니까...) 나는 뭐 사진작가도 아니고, 좋은 장비도 없고 (가진건 고작 니콘디카, 아이폰7) 사진을 배우지도 않았지만 말야. 느낌 가는대로 사진 찍는것을 좋아한다. 내가 찍은 사진들을 보니 주로 "사물, 평범한 풍경" 등 그동안 찍은 사진이 의외로 많네. 그래서 셔터스톡과 크라우드픽에 내가 찍은 이미지를 등록하였다. 아 이제 떼돈 벌 일만 남았는가? 떼돈..

[프로젝트] 2017년을 보내며, 함께 그림그리자.

2017년의 끝무렵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올해는 참 허무하고 갑작스런 일들도 많았다. 입사했지... 아팠지.... 극심한 스트레스.... 신경통.... 퇴사했지.... 여행했지.... 놀지..... 그래 나는 놀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지인들과 함께하는 모임을 진행하면 어떨까? 그래서 놀고있는 지금, 내가 스스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기로 하였다. 프로젝트 01. "2017년을 보내며 함께 그림그려요" 말 그대로, 사람들이 모여서 그림을 그린다. 인스타그램에 그리기 모임을 한다고 글을 올리니, 몇몇 친구들이 관심을 보인다. 예전부터 그림은 조금씩 그렸는데 일하고 바쁘면서 그림은 안그린 지 오래되었고, 집에서 수채화 물감은 썩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그림그리기 재료는 무료로 제공이다. "종이제공..

[미얀마] 양곤/바간/인레/만달레이 게스트하우스(호스텔) 평가는?

배낭여행은 역시 게스트하우스다... 이번 미얀마여행에도 어떤 '호스텔'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설렘 한가득 :) 미얀마 호스텔은 시설이 깔끔한 편이다. 가격은 태국보다 좀더 비싸긴 하지만, 미얀마 호스텔 평균가격: 1만2천원~1만5천원에 형성됨. (태국은 7천원부터 시작) 양곤, 바간, 인레, 만달레이서 머무른 호스텔 모두 좋았다. Booking.com 부킹닷컴에서 후기를 보고 호스텔을 미리 예약하였다. (평가 8점 이상으로) 딱히 나쁘거나 불쾌한 경험을 한 호스텔도 없었고 직원모두 친절한 편. 그래도 더 애정이 가고 좀더 머물고 싶었던 호스텔이 있었다..... 내가 호스텔을 평가하는 기준은 조금 남다를 수도 있다. 1. 소란스럽지 않을 것. (너무 여행자들이 떠들거나, 정신없는 분위기는 사양이다. 조곤..

혹시, "YOLO" 족 이신가요?

지난주, 친구에게 들은말, " 야~ 이번에 퇴사하고 여행다녀왔어? 그것도 한달이나~? 욜로(YOLO)족이구만 " 으음, 내 생에 "욜로족"이라는 소리를 듣다니 엄청나네(?) YOLO = You Live Only Once "인생은 한번 뿐이야 현재를 즐기면서 살자" 충분히 그렇게 보일 수 있다. 남들은 매일 일하느라 바쁜데 (매일 퇴사를 품고 있지만 생계가 달려있으니 마지못해 버틴다) 힘들게 들어간 회사를 금방 그만두고 여행이나 갔으니, . . . . 난 평소 소비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월급의 절반 이상은 통장에 그대로 두고 외모치장에도 관심이 없다. "이렇게 돈 살뜰히 모아서 경력도 쌓고 회사도 성실히 다녀야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아침일찍 1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는 회사에 가고 열심히 했는데, 갑..

[미얀마] 기념품 정말 고민된다. 무엇이 좋을까?

미얀마 여행지로 흔히 한국인이 여행가는 곳은 아닌 것 같다."또 어디로 여행가려고?" "으응, 태국이랑 미얀마""응? 미얀마? 거긴 또 어떻게 가려고? 어디에 붙어있냐?""위험하지는 않아? 무슨 분쟁중인거 같던데" 대체로 이런 반응이 돌아온다. 나도 예상했어.그리고 나는 열심히 설명한다. " 미얀마는 그래도 관광지만 가면 안전하다고 해. 사람들도 친절하고! 지금 아니면 가기 힘들것 같아. 비자도 발급하고 해야해서. 안전히 잘 다녀올게 " 나의 대답은 이렇다. 그래, 한국인이 생각하기에 평범한 여행지는 아니니, . . . 나름 특별한! 미얀마 감성이 가득한 기념품을 챙겨가고 싶었다. 기념품은 도대체 어떤걸 사야 할 것인가(?) 내가 기념품을 사는 기준은 "예쁘고 독특함" 이다. (안예쁘면 안사...) 기념..

[미얀마, 인레] 낭쉐마을의 아침을 찍다.

바간에 출발하여 인레에 도착한 것은 새벽 5시쯤. 숙소에서 눈을 붙이고 잠깐 일어났더니 아침 7시이다. 인레 숙소, '오스텔로벨로' 옥상으로 올라가 낭쉐마을 풍경을 바라보았다. (오스텔로벨로는 일찍 도착한 여행자들에게 체크인 시간 전까지 잘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은혜로운 숙소다.) 안개가 낀 마을이 정말 멋있었다. (안개 특유의 분위기, 너무 좋아....) 오늘은 피곤해서 밖에나가 사진을 못찍지만.... 내일 아침은 일찍일어나서 반드시 안개 사진을 찍어야지 결심하였다. 오스텔로벨로 옥상에서 바라본 거리. 안개로 멀리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아침 거리에는 송아지도 있고 말도 있고, 자유롭게 걸어다닌다. (조금 긴장)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간다. 추운지 긴팔옷, 털모자를 썻다. 인레의 아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