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_인생 다양성 실험

[인생실험] 다른 환경에서 거주하기? 삶의 관점을 넓히고 인간다워지기 위해

느린비 2018. 4. 8. 22:17

올해 기나긴 겨울을 보내며 (4월인 지금도 겨울같이 춥다) 
점점 떠오르는 내면의 소리는... 

"다른 환경에서 살아보기, 다른 나라에서 거주하기" 이다. 

생각을 오려 묵혀두고, 
다시 꺼내보고 또 다시 꺼내보아서 
여물때까지 기다려보는 타입이라... 

조용히 가만히 기다리다보면 "내가 가야할 곳이 어디인지" 떠오른다. 
(마음이 바쁘고 혼란스럽다면 자신과 마주해야할 시간을 가져보자) 


"다른 환경에서 살아보기, 다른 나라에서 거주하기" 

이 생각은 아마도 10대 후반부터 시작한 것 같다.
항상 어디론가 떠나야한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곳으로 가면 내가 좀더 나은 사람이 될 것 같은 기분
(가보면 막상 아닐 때도 있지만) 


휴학하고 열심히 돈을 모아 
처음으로 유럽배낭여행을 한 기억이 난다.
얼마나 눈이 부셨던지, 

이후에도 배낭여행을 떠났고 
이런 기억의 조각들이 조금씩 모아져서 ...

다른 문화와 환경으로 
여행이 아닌, 거주를 해야겠다고 일상을 꾸려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종종 다른 나라에서 거주할 기회가 생겨나곤 했지만, 
나를 행동까지 끄집어내는 요소가 없어 실제 거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요즘은 그러한 생각이 강렬하게 솟아난다. 조각들이 맞추어지는 기분이다. 

"다른 환경에서 살아보기"
이를 관통하는 주제는 "사고의 넓힘, 가치관의 확장"이다. 

여행을 하며 익숙한 환경이 아닌 곳에 점차 적응하면서 
나의 어리석음을 일깨울 때도 있고, 생각의 관점의 달라질 때가 있다. 

이는 나를 더욱 인간적이고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 

20대 초중반 까지를 내가 태어난 곳에서 보내고,
그 다음을 다른 환경에서 보내는 것 또한 멋진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지금 떠오르는 거주 국가는 독일이다. 
대학교때 독일문화, 그리고 기초 독일어를 수강하였고, 
워크캠프로 베를린에 머무른 기억이 있다. 독일과의 인연은 조금 있는편? 

독일의 날씨, 독일의 특유 분위기가 나와 잘 맞다는 생각,
그리고 유럽의 중앙에 위치한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또 독일어를 익히면 독일과 스위스,오스트리아에서도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도. 
네덜란드어나 북유럽 언어 익히기도 수월할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아마도 2년 후 쯤 독일로 거주지를 옮기고 
워홀 제도나 유학으로 거주한 후

그 이후는 스페인어도 배우고 남미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기도 하다. 


모두가 
마음따라가는 대로 살아가기를 바라며,
자신의 소리를 잘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