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끝무렵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올해는 참 허무하고 갑작스런 일들도 많았다. 입사했지... 아팠지.... 극심한 스트레스.... 신경통.... 퇴사했지.... 여행했지.... 놀지..... 그래 나는 놀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지인들과 함께하는 모임을 진행하면 어떨까? 그래서 놀고있는 지금, 내가 스스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기로 하였다. 프로젝트 01. "2017년을 보내며 함께 그림그려요" 말 그대로, 사람들이 모여서 그림을 그린다. 인스타그램에 그리기 모임을 한다고 글을 올리니, 몇몇 친구들이 관심을 보인다. 예전부터 그림은 조금씩 그렸는데 일하고 바쁘면서 그림은 안그린 지 오래되었고, 집에서 수채화 물감은 썩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그림그리기 재료는 무료로 제공이다. "종이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