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 8

[여행굿즈 제작] #5. 엽서나눔 이후, 집으로 편지한통이 도착했어요.

평소와 같은 어느날, 무심히 우편함에 손을 넣었다. 이번달 전기세는 얼마일까? 가스비는 좀 적게 나왔을거야. 그래도 많이 따뜻해졌으니까, 돈도 제대로 벌지 못하는데 공과금이라도 아껴야해. 등등의 생각을 하면서요. 그런데, 무엇인가 두툼한 감촉이 느껴집니다. 으잉? 뭐야이거? 짜잔--! 엽서나눔을 신청하신 한분께서, 직접 답장을 주셨습니다. :-) 아니 이런! 기쁨이. 전혀 생각도 못하였는데 말이죠. 또박또박 손글씨도 써주시고 여행지에서 직접 가져오신 엽서도 주셨어요. 필리핀 보라카이 이탈리아 로마의 노을풍경이 담겨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엽서나눔을 하면서, 제가 엽서나눔을 한 이유는 스스로 치유의 방법이기도 하였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이후로 스스로를 달래고 어를 무엇인가가 필요 했거든요. ..

[여행굿즈 제작] #3.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엽서로 만들다.

[여행굿즈 만들기 프로젝트] 여행스티커에 이어서, 여행엽서를 만들었습니다. 몇년 전 유럽여행 이후, 여행엽서를 다시 주문하게 되었어요. :-) 제가 사용하는 인화사이트는 스냅스: https://www.snaps.com/ 포스트링: http://www.postring.co.kr/ 입니다. 이번에는 포스트링에서 엽서를 주문하였어요. 앞면 디자인, 뒷면 디자인까지 할 수 있으며, 40장을 인화하였습니다. 운이 좋게도(?) 배송상자를 뜯어보니 엽서 개수가 40장이 넘었어요. (ㅎㅎ;) 중복으로 인화된게 몇장있더군요!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인화품질은 스냅스가 포스트링보다 좀더 고퀼인것 같았어요. 그 이유는, 스냅스가 더 비싸기때문이죠 ㅎㅎㅎ 하지만 스냅스는 뒷면 디자인을 할 수 없어... 포스트링을 선택했..

[여행굿즈 제작] #2. 여행스티커가 드디어 도착했어요!

[1] 여행기념 스티커를 만들었습니다. *_* 오프린트미에서 인화하였구요, https://www.ohprint.me/ 드디어 배송이 왔습니다. (빠른배송 만족) 오프린트미에서 처음 주문할 시, 샘플팩도 같이 주문할 수 있어요. (샘플팩 주문 무료. 샘플팩 굉장히 예쁨) [2] 스티커 재질은 은은한 광택이 나고.. 얇은편. 조금 두꺼우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움 남지만 그래도 만족. 여행 스티커 자랑 17장의 스티커. 총 68개의 원형 스티커이다. 많은것 같기도하고 적은것 같기도... (더 많이 만들어야겠당) > 태국 방콕, 치앙마이, 빠이 > 미얀마 양곤, 인레, 바간, 만달레이 각 여행한 도시들을 주제로 스티커를 구성하였다. 도시 시리즈! (사진속 장소가 다~~ 너무 애틋한 기억들이어서 사진 고르느라 힘들..

[여행굿즈 제작] #1. 드디어 시작된 여행기념 굿즈 만들기

[1] 작년 태국 미얀마 여행을 다녀와서 아 뭔가를 만들어야지... 만들면 좋을 텐데 생각을 하였다. 그게 무엇인지는 잘 몰랐고 "무엇인가 꼭 만들어야해!"라는 말이 계속 떠올랐다. [2] 뭘 만들어야 할까?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우선 3천 장이 넘는 사진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차곡차곡, 마음에 드는 사진을 보정하고 그중에서도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은 엽서로 인화하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종종 마음에 드는 사진은 엽서로 인화하여 친구 생일이나 연말에 메시지를 적어 건네기도 하니까 [3] 음, 엽서로는 부족한데? 엽서말고 또 뭐가 있지? - 스티커 - 달력 - 사진첩 - 마스킹테이프 - 에코백 - 패브릭천 등등 내가 만들 수 있는 건 다양하다. 이렇게나 많다니 기쁘다.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활용해서..

[단단비의 사진엽서] 날이 추우면 후회가 되는 것들

날이 정말로 춥구나 문밖을 나서면 추위가 나를 감싼다. 몇걸음 움직이고 나서 드는 생각, 나는 왜 오늘 패딩이 아닌 모직코트를 입은 것인가, 왜 장갑은 끼지 않았을까, 집에서 굴러다니던 손난로나 챙겨서 나올걸 (다시 집으로 들어가기에는 조금 늦은것 같은데, 어쩌지) photo by. dandanbi 2017. 12 / myanmar - inle

[단단비의 사진엽서] 잃을게 없어서 좋다. 그러니까 마음대로 가는거야

나는 잃을게 없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도 없고 (주변의 기대도 크지 않아) 누가 뺏어갈까 봐 전전긍긍하는 돈과 재산도 없으며 (소중한 물건은 몇 개 있다) 누군가의 인생을 당장 책임져야 하는 환경도 아니다. 그러하니 내 인생을 온전히 살아가면 되구나. 좋구나아! (잃을게 있어도.. 하고 싶은거 하는건 좋은거같아) Photo by. dandanbi

[프로젝트] 2017년을 보내며, 함께 그림그리자.

2017년의 끝무렵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올해는 참 허무하고 갑작스런 일들도 많았다. 입사했지... 아팠지.... 극심한 스트레스.... 신경통.... 퇴사했지.... 여행했지.... 놀지..... 그래 나는 놀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지인들과 함께하는 모임을 진행하면 어떨까? 그래서 놀고있는 지금, 내가 스스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기로 하였다. 프로젝트 01. "2017년을 보내며 함께 그림그려요" 말 그대로, 사람들이 모여서 그림을 그린다. 인스타그램에 그리기 모임을 한다고 글을 올리니, 몇몇 친구들이 관심을 보인다. 예전부터 그림은 조금씩 그렸는데 일하고 바쁘면서 그림은 안그린 지 오래되었고, 집에서 수채화 물감은 썩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그림그리기 재료는 무료로 제공이다. "종이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