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7

[그린스무디] 케일과 사과, 최고의 조합 (feat. 토마토)

오늘도 역시 케일, 드디어 냉장고 안에 숨어있는 사과를 꺼내었다. 사과+케일은 최고의 조합이다. 토마토는 많이 있어서 빨리 먹어야하므로 하나 추가함. 그린스무디의 재미는 역시 집에 있는 재료 때려넣기(?) 이다. 빨강 + 노랑 + 초록, 예쁜 색조합. 쥬스형태보다 스무디질감을 선호하므로 물은 조오금만 추가한다. 초록초록 색감의 케일사과토마토 스무디 완성 (케사토) 맛은? 입에 넣자마자 ... 역시 케일은 사과랑 짝궁이구나! 생각이 든다. 토마토를 넣어서 짭짤한 맛이 추가되었다. 가볍고 달달한 그린스무디를 먹고싶다면, 역시 케일+사과 이다.

[그린스무디] 케일과 블루베리, 플레인 요거트, 맛은?

오늘은 이번주 계속먹는 케일과 냉동블루베리를 활용하기로 한다. 내 생각에 케일+바나나+블루베리 (케블바)는 최고의 조합이다. 하지만 이제 바나나는 없으므로 바나나 생략. 어제 사온 플레인 요커트를 넣어보기로 한다. 케일 5장 + 플레인 요거트 + 우유에 절여놓은 냉동 블루베리 예전에 만들어놓은 호두가루를 추가하였다. 맛이 훨씬 고소해짐. 초록색도 파란색도 아닌 회색에 가까운(?) 케일+블루베리+요거트 스무디 완성. (케요블) 바나나를 넣으면 단맛이 추가되었을텐데, 맛은 대충, 케일의 씁쓸한 맛 플레인 요거트의 시큼한맛 호두가루의 고소한맛 블루베리의 단맛은 잘 느껴지지 않음. 이러하다. 단맛이 안나고 시큼+고소, 나름 건강한맛으로 먹을만하다.

[그린스무디] 케일 그리고 오렌지, 토마토

어제 우유를 넣고 갈아먹어서 그런지 오늘은 물만 넣은 그린스무디를 먹고 싶었다. 이번주 주된 채소는 케일이다. 공판장에서 싸게 산 케일, 집에 묵혀둔 토마토와 오렌지를 골랐다. 큰 케일4장 + 오렌지 반개 + 작은 토마토 한알 + 레몬생강즙을 갈았다. 레몬생강즙은 생략 ok 붉은 빛이 도는 케일그린스무디 완성 토마토의 짭짤한맛, 오렌지의 달큰한맛, 케일의 건강한맛, 가볍게 먹기 좋다.

[그린스무디] 브로콜리 상추 + 블루베리 + 망고 + 코코넛워터

오늘의 그린스무디 재료 집에 있는 여러재료들을 조합하였다. 코코넛워터를 이마트에서 안팔길래 인터넷으로 주문할까 하다가 집앞 편의점에서 발견 ㅋㅋㅋ 색은 팥죽? 색에 가깝다. 맛은 상추의 시원한맛, 블루베리의 달콤한맛, 음 코코넛 워터 맛은 잘 안난다. 시원한 음료 완성. 그린블루 스무디 :)

[그린스무디] 상추 청경채 스무디

어머니가 공판장에 다녀오셨다. 이것저것 다양한 채소와 과일이 많다. 어떻게 스무디 만들어먹지? 생각에 매우 신이남. 오늘은 냉장고에 담배상추와 청경채가 있어서 오.토.상.청을 맹글어 마셧다. 오늘의 그린 스무디 레시피 담배상추 + 청경채 + 오렌지 + 토마토 + 물조금 + 레몬생강시럽 + 와인자몽시럽 청경채는 맛이 거의 안나는듯 하고 상추의 아삭한 시원한 맛, 오렌지와 토마토의 달달찝찔한 맛, 레몬생강 시럽과 와인자몽 시럽의 상큼씁쓸한 맛, 다양한 맛이 난다. 레몬생강시럽 + 와인자몽시럽은 지난 달 만들어 놓은게 있어서 스무디 만들때마다 단맛내기용으로 조금씩 쓰는 중이다. 오늘의 그린스무디 레시피는 성공적이다.

[퇴사 이후] #14. 나는 왜 다시 아르바이트를 선택하였는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한지 어느덧 2주가 되었다. 퇴사이후, 나는 왜 흔히 세상이 말하는 "정기적으로 할 수 있는 일, 정규잡"이 아닌 아르바이트를 선택하였는가? 먼저 아르바이트에 대한 나의 과거 인식을 살펴보겠다. 대학교에 들어가자 마자 알바생 생활은 시작되었고 카페, 의류가게, 학원, 서점, 벽화, 단기행사, 길거리홍보 ...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두루 거치며 나름 아르바이트에 잔뼈가 굵었다. 그리고 취업을 할 무렵, 정기적으로 돈을 버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3번의 인턴, 1번의 정규잡을 거쳐 다시 아르바이트란 말이지. 그러게(?) ( 엄마는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말에, 조금 놀라셨지만 "그래 너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라, 안아프면 됐지, 라고 하셨다" ) 이번 겨울을 쉬면서 보내고, 봄이 되어 노동(=돈을 ..

[퇴사 이후] #13. 다들 잘 지내고 있나요? 오랜만이에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퇴사 이후_매거진"에 글을 오랜만에 써보아요. (혹시라도 기다리시는 분이 계셨을까?ㅎㅎ) 저는 그동안 고향집에도 다녀오고, 강릉으로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아....강릉...좋았다...강릉에서 살고 싶어요ㅜ) 최근 급작스럽게 풀타임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면서 조금은 정신이 없었네요. 제가 지정해놓은 최저 예산에 가까워질 무렵, 슬슬 노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시간을 다른사람에게 빌려주고, 그 댓가로 돈을 얻을 수 있는 그러한 것들이죠. 다행히, 집 근처 회사에서 단기 풀타임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였는데, 덜컥 한 시간도 안 돼서 연락이 와서, 그렇게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은 비교적 쉬운 편이나, 나름 미적감각과 센스를 요구하여 조금은 까다롭기도 합..

[퇴사 이후] #12. 앞으로 뭐할까? 라고 물어보면

[질문]앞으로 뭐 해 먹고 살까? 무슨일 할까? 이야기하면 반응은 다들 각기 다른데, . . . "차라리 대기업에 지원해서 들어가 봐, 너 나이는 아직 신입으로 괜찮아" 어차피 고생하는거, 돈이라도 많이 받는 게 나아. ㅇㅇ" "대기업의 시스템이 되어서 부속품처럼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시스템 없는 것보다 기업의 부속품이 되는 게 나아. "무조건 칼퇴 보장되는 곳으로 들어가" 계약직이든 뭐든, 저녁에 내 시간 보장되는 곳. "차라리 공무원 준비하는 건 어때 그나마 공무원이라도 돼야 살만하다." "야 그냥 한국 떠, 빨리 뜨셈. 헬조선 탈출이요. 나 곧 캐나다 감. 한국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나는 한국에 태어날 운명이 아니었는데, 이제라도 떠나야지" "니가 지금 배가 쳐불러서 그렇지 그냥 닥치고 아..

[퇴사 이후] #9. 퇴사하고 복잡한 머릿 속, 어떻게 정리해볼까?

1. 퇴사하고 나서 심경이 복잡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오락가락! ㅎㅎ;...) 이런저런 생각이 머릿속을 어떻게 정리해볼까(?) 이렇게 가만히 있다가는... 생각이 그저 생각으로만 끝날 것 같았다. 그래서 둥둥떠다니는 생각을 적어보기로 하였다. 직접 끄적끄적! 2. 나는 무엇을 적었는가? 카페에 내가 애정하는 다이어리를 들고 가서 그냥 "나의 생각"을 글로 적었다. 요렇게, 아래 사진처럼 막상 적어놓고 보니, 문장이 아니라 "키워드"가 가득하다. 내가 좋아하는 행위 /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 현실적인 먹고사니즘 / 마음의 힘 키우기 / 관계 등등 짧은 키워드들이지만 적은걸 살피니, 나는 많은 인생의 요소들에 관해 생각하고 있었다. (노동,삶의방식,행복,취미 등.._ 3. 문득 종이에 남기는게..

[퇴사 이후] #8. 혼자서도 잘 노는 방법. 단, 규칙을 정하고 실천하자.

1. 퇴사를 하고 난 후, 하루 24시간을 온전히 내가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찾아온다. 어느날은 오늘이 몇일일까? 무슨 요일일까? 멈칫 하는 날도 온다. 잠을 자고 싶으면 마음껏 자고 걷고 싶으면 또 걷는다. 이제 슬슬 나의 공허함을 채울 수 있는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진다. 2. 그래서 나는 무엇을 하였는가?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 리스트를 적었다. 1. 수채화 물감으로 그림그리기. 2. 여행 강연 들으러 가기. 3. 주변 지인들과 함께하는 모임 주최하기. 4. 엽서로 만들 사진 고르기. 5. 관심분야의 책 읽고 메모하기. 6. 중고 맥북 저렴하게 구매하기. 7. 독립서점 투어하기. 8. 무료 이용가능한 '청년공간' 방문해서 글쓰기. 9. 필카로 사진찍기. 10. 사진전 보러가기. 11. 봉사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