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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하기 #6] 8월의 중반 그리고 여행이후

느린비 2019. 8. 20. 12:42

이번주 8월 중반의 일기,

지난주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여수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힘이 없는 나를 위해 남자친구는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써주었다.

호텔 숙소도,,,차 운전도 천천히 조심스럽게...내가 기댈수 있게 해주고....

 

내가 힘이 넘쳤더라면 더 즐겁고 재미있게 놀 수 있었을텐데, 많이 아쉬웠다. 미안했다.

뭔가 알수 없는 피로감 때문에... 좋은곳에 와서 맘껏 놀지못한다는 점...

 

이게 무엇이람 ㅠㅠ

 

여행중에서도 딱히 많이 걷지도 않았는데,

드라이브 여행만을 다녔는데........

날이 너무 쨍하고 더워서 그런지 쉽게 지치고

다녀와서 팔다리가 너무 무거웠다. 

 

이게 뭐야 ..ㅠ_ㅠ 그래도 함께 여행을 다녀온게 어디야..싶었다...

그래 여름이니까 여름휴가도 가고 해야지!

 

남자친구가 좋아질거야, 좋아지고 있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부정적 생각이 종종 일어나기도 해서 혼란스러웠다. 

 

오빠는 다시 경기도로 돌아갔다. 나를 잘 모시고 이곳저곳 돌아다녀주어서 정말 고마워.

오빠가 나를 집으로 데려가주고

경기도로 다시 돌아가야할때..마음이 아렸다. ㅠ....언제 또보지

 

내가 기력이 좋다면 경기도 가는거 뭐 일도 아닌데.... 지금은 뭔가 힘들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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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상태

 

그제 일요일도 햇빛이 쩅하고 더웠다.

엄마가 모델하우스 보러간다해서 따라갔는데

뭔가 화학물질 냄새도 나고..건물이 답답해서 컨디션이 안좋아졌다.

 

엄마는 새집 들어갈 생각에 좋아하셨다. 여기 구조에는 뭘 놓으면 되겠다..

여긴 공간 활용이 좁다..등등 새집 배치 구상을 하시고 계신다.

 

그리고 시골로 바로 향햐였는데 몸이 자꾸만 불편하다.

차를 많이 타서 그런가..날도 덥고 차안도 답답해서?

시골와서도 계속 답답하고 누어있다가 서있다가..

해질때쯤 돌아갔다. 팔다리가 무거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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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월요일에는 이모랑 친척이랑 담양에 다녀왔는데

차를타고 이동하였고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카페에 다녀왔다.

점심먹고 카페에서 앉아있는 순간 기력이 뭔가 서서히 빠지는 느낌,,,,

 

카페가 좀 소란스러워서 그런거같기도 하고...힘이 없었다.

다시 광주로 돌아갈때는 좀 나은가 싶기도 하고..

 

집에와서 계속 누어있으니 팔다리 힘빠지는 느낌이 좀 나아졌다.

그리고 저녁을 조금만 먹고..집앞 산책을 하고...

 

계속 눕고 싶었다..어찌어찌 샤워하고 양치하고 

누었다. 거실에 누었다가 쇼파에 누었다가 방에 누었다가...잠이 들었다.

새벽에 깨다가 다시 잠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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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늘,

아침에 팔다리가 특히나 무겁고 관절에서 우두득 소리가 난다.

새벽에 잠에 깻을때도 몸이 무겁다.

 

밥먹고나서 좀 괜찮아지는것 같기도 하고...

 

오늘 하루 걸어다닐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엄마의 음식을 씹고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햇빛을 보아서 감사합니다.

부모님의 집, 남동생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눈앞이 보임에 감사합니다.

남자친구와 카톡할수 이써 감사합니다.

좋아하는 버블티를 마시러 올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날이 시원해짐에 감사합니다.

귀가 들려서 감사합니다.

 

요즘 머리 멍함 증상은 좀 나아진거같다..

시력이 떨어지고 갑갑함..

몸의 팔다리 무거움..행동의 느림 ?

뭔가 우울 무기력...

관절 허리 골반 삐그덕...

 

내게 필요한건 희망, 긍정, 마음가짐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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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게 간 가정의학과를 가봐야하는데..

타액검사를 해보자고 했는데..

뭔 소용인가 싶기도 하고... 

수액도 그닥 소용없다고 생각되기도 하고..비싸고.....

다른 병원에 가봐야하나..

정신과를 가봐야하나...아..?

자가치료가 가능한것인가..

 

이번 몽골여행은 잘 다녀올 수 있겠지..?

7월에 미리 엄마가 예약한 패키지 여행이다..

 

무리만 안하면 괜찮을 거야...남들 걸을때 나는 쉬면 될거야..

 

가족에게 나의 아픔을 알리는게 맞나..?

겉으로는 이상이 없어보이니... 공감도 힘들거같고..?

으아ㅏㅏ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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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큰 외출이 없어

에너지를 아껴서 터벅터벅 카페에 오고 

그나마 머리멍함이 덜하여..글을 쓸 수 있는거같다..

 

내몸아 세포들아 생명들아 

건강하렴. 응원할게..

 

미안합니다.

부디 저를 용서해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호오포노포노 주문을 외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