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또 다가오고 말았다. 다행이도(?) 만피증 발병이후에 생리 불순은 없다. 여전히 딱딱 규칙적이다. 내 몸은 항상 묵직한 비정상적인 피로감 이외에는 건강하다는 증거다. 아이러니하게도... 만피증 발병전 생리증후군은 그닥 심하지 않았다. 아랫배와 허리 통증 정도, 개보린 두알 정도로 버티었다. 하지만 지금은 좀 다르다. 생리증후군이 만피증과 함께 심해졌다. 아랫배 복통을 포함하여 몸이 아래로 꺼지는 느낌이 훨 강해졌고, 감정적 변화가 너무나도 심해졌다. 물론 그전에도 당연히 생리기간에 감정적 변화가 있었지만 (우울,짜증,분노 등), 지금은 분노조절 장애처럼 소리를 지르다가 누군가를 때리고 싶고 폭행하고 싶은 생각, 너무나 충동적인 순간이 많아졌다. 겨울에 만피증이 극심할때는 길에서 미친년처럼 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