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2일~2015년 8월2일 두달간의 유럽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이제서야 여행기를 차근차근 써보려고 한다. 그 동안은 여행기를 써볼 생각이 나지 않았다. 한국에 도착하자 마자 나는 부모님이 계시는 곳에 가서 2주 동안 머물렀고그 2주 내내 잠을 잘 이룰 수 가 없었다. 몸과 마음이 편하지 않았고 여행 후유증이라는 것에 깊게 시달렸다. 다시 서울에 와서 여행과 관련된 물품을 정리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곳으로 치워버렸다. 그리고 여행을 떠올리지 않게 노력하고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버렸다. 왜냐하면 내 현실 상황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막막한 미래가 불안했고,외딴 바다에 홀로 남겨졌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시간이 흐른 지금, 이제는 괜찮다.문득 길을 걷다가, 밥을 먹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