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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실험] 다른 환경에서 거주하기? 삶의 관점을 넓히고 인간다워지기 위해

올해 기나긴 겨울을 보내며 (4월인 지금도 겨울같이 춥다) 점점 떠오르는 내면의 소리는... "다른 환경에서 살아보기, 다른 나라에서 거주하기" 이다. 생각을 오려 묵혀두고, 다시 꺼내보고 또 다시 꺼내보아서 여물때까지 기다려보는 타입이라... 조용히 가만히 기다리다보면 "내가 가야할 곳이 어디인지" 떠오른다. (마음이 바쁘고 혼란스럽다면 자신과 마주해야할 시간을 가져보자) "다른 환경에서 살아보기, 다른 나라에서 거주하기" 이 생각은 아마도 10대 후반부터 시작한 것 같다. 항상 어디론가 떠나야한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곳으로 가면 내가 좀더 나은 사람이 될 것 같은 기분 (가보면 막상 아닐 때도 있지만) 휴학하고 열심히 돈을 모아 처음으로 유럽배낭여행을 한 기억이 난다. 얼마나 눈이 부셨던지, 이후에도..

[퇴사 이후] #9. 퇴사하고 복잡한 머릿 속, 어떻게 정리해볼까?

1. 퇴사하고 나서 심경이 복잡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오락가락! ㅎㅎ;...) 이런저런 생각이 머릿속을 어떻게 정리해볼까(?) 이렇게 가만히 있다가는... 생각이 그저 생각으로만 끝날 것 같았다. 그래서 둥둥떠다니는 생각을 적어보기로 하였다. 직접 끄적끄적! 2. 나는 무엇을 적었는가? 카페에 내가 애정하는 다이어리를 들고 가서 그냥 "나의 생각"을 글로 적었다. 요렇게, 아래 사진처럼 막상 적어놓고 보니, 문장이 아니라 "키워드"가 가득하다. 내가 좋아하는 행위 /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 현실적인 먹고사니즘 / 마음의 힘 키우기 / 관계 등등 짧은 키워드들이지만 적은걸 살피니, 나는 많은 인생의 요소들에 관해 생각하고 있었다. (노동,삶의방식,행복,취미 등.._ 3. 문득 종이에 남기는게..

[퇴사 이후] #7.'회사 그만두고 어떻게 보내셨어요?'를 읽고 (퇴사자를 위한 도서추천)

1. 페이스북 피드를 읽어보다가 "옴니버스 퇴사 에세이, 회사 그만두고 어떻게 보내셨어요?" 제목의 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알게 된 뉴스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94081 올해 초에 발행된 따끈따끈한 책이다. 아아, 제목부터 흥미롭다. 이 책은 퇴사를 하고 '다른 걸 경험하고 실천'하는 10명의 여성들 이야기이다. 다양한 삶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2. 퇴사를 했다는 점. 삶의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점.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다는 점. 여성이란 점. 나랑 공통분모가 많다. 이 책을 알게되자마자 바로 읽었다. 빠르게 슉슉~ 읽기도 쉬웠어. 문체는 정갈하고 편안하며 그림체는 포근하고 아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