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 5

만피증) #5. 브레인포그, 비주얼스노우 증상, 디지털디톡스 하기

봄이 되어 만피증 증상이 완화되면서 디지털 디톡스 실천에 초점을 두고있다. 쓸데없는 스마트폰 사용, 인터넷 서핑, 티비시청이 브레인포그(뇌안개)를 유발하므로 전자기기 사용을 최대한 멀리하여야한다. 디지털 디톡스 이후에 비주얼 스노우 증상, 브레인포그 증상이 어느정도 완화되었다. 브레인포그 증상은 마치 머리에 안개가 낀것처럼 멍하고, 머리 한구석이 답답하고, 뇌가 술에 깨지 않은 듯한 증상을 지속적으로 호소한다. 비주얼스노우 증상은 눈에 실오라기(?)가 많이 둥둥 떠다니고 시야에 노이즈가 지지직 끼어보인다. 밤에 빛번짐이 심하고 햇빛을 보면 눈이 너무 시렵다. 눈이 건조하며 한낮에도 시야가 침침하다. 두가지 증상을 동시에 겪어왔다. ㅠㅠ (심할때는 살고 싶지 않았음. 아침에 눈뜰때마다 너무 괴로움. 하루하..

만피증) #1. 만성피로증후군 CFS(=전신적활동불능병 SEID), 발병 1년이 지난 후

만성피로증후군(전신활동불내성질환)에 해당하는 증상이 발병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다시 봄이 오면서 증상이 조금씩 나아졌습니다. 아직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하기에는 무리입니다. 집안일은 쉬엄쉬엄하면서 가능한 수준입니다. (설겆이 하고 쇼파에서 잠시 쉬었다가 방정리하고 또 쉬고, 그래도 피로감이 심히 느껴질 경우 20분 정도 눈을 감고 누었다가 다시 활동함) 그나마 다행인 점은 증상이 완화되었다는 것이지요. 이것만으로도 좋습니다. 그동안 온몽이 가라앉는 피로감과 무기력 우울증으로 글을 도저히 쓸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게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천천히 그리게 만피증 증상 완화 관련하여 저의 생각과 느낌, 습관교정 등 글을 써나가려고 합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완치하기 #5] 오늘은 어때? 그래 괜찮아,

8월에 들어셨다. 지금 내가 있는 광주는 일주일이 넘게 햇빛 쨍쨍, 매미 맴맴이다. 날이 후덥지근하니 근처 카페로 피신하였다. 내일부터 태풍이 온다던데, 이 더위를 내려주기를.. 태풍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 요즘은, 더위가 더위인지라 그냥 축축 늘어진다. 여름이라 어쩌겠어_ 그려려니 해야지 마음먹었다. 눈이 아직 침침하고 시력이 떨어진거 같은데 사물이 떠보이는건 좀 나아진거 같고.. 침침하기보다는 눈과 뇌에 어떤 필터(?) 하나가 낀거같다. 눈에 뭔까 떠다니는건 좀 무시하니 나이진거같기도 하고... 귀와 머리 갑갑함은 거의 나아졌다. 눈과 머리에 ..

[완치하기 #3] 화창한 날씨 그리고 검진

일주일동안 흐림 비를 반복하더니 오늘부터 해가 쨍쨍거린다. 아침산책을 위해 8시에 어슬렁 걸었는데 햇빛이 얼마나 뜨겁던지, 여름이다. 이 여름을 잘 즐지기못해 아쉬울 뿐, 오늘은 어쩌지 어쩌지 고민하다가 오전에 가정의학과 들렸다. 검색하다가 사는 곳 근처에 우연히 알수없는 피로(?)를 잘 보는 병원이 있다기에,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딱히 할일도 없고 차라리 병원이나 가보자. 가정의학과가 무엇을 하는곳인지는 잘 모르지만.... .....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는 여전히 뭔가 모르게 눈이 뻑뻑하고 침침하고 팔다리 무기력!_!... 햇빛 받으며 걸어가면 나을까 싶어 천천히 걸어갔다. 사실 버스를 타도 복잡하고...음 도착했는데 사람이 많았다. 나이드신 분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파란 젊은것은 나 하나로 보이는데..

[완치하기 1#] 오늘의 피로감

7월 23일 화요일 서서히 피로감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더니,,, 이달부터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리기 시작하였다. 겉잡을 수 없이 몸과 마음이 무기력한 상태에 빠지기 시작했다. 원인과 시작점을 탓하면 무엇하리, 이미 과거일뿐이다. 허겁지겁 서울을 떠나 부모님집 광주로 내려왔다. 아 나는 정말 하고 싶은게 많은데, 공부도 하고싶고 여행도 하고싶고, 돈도 벌고 싶고 가고싶은 곳도 많은데, 남자친구도 많이 보고싶고 왜이러지 왜이러지, 혼란스럽다. 몸과 마음의 균형점을 도대체 어디에서 찾아야할지 모르겠다. 무섭고 두려운 감정들 그나마 나아진 점은 잠들기 시작했다. 깨는 횟수가 좀 줄었다. 팔다리가 무겁고 아래로 아래로 빨려드는 느낌이 든다. 이러면 안돼안돼 하면서 오전 집을 나와 아파트앞을 산책하고 아침을 챙겨먹고..